반도체 장비시장 올해 ‘주춤’ 내년 ‘성장’
모바일 분야가 시장견인 … 데니스 맥거크 SEMI 회장
세미콘코리아 2013에서 데니스 맥거크 SEMI 회장은 반도체 시장은 올해 4.5% 성장세가 예상되자만 반도체 장비시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시장규모가 감소할 것이라 밝혔다. 그는 모바일에서의 수요증가와 한국과 더불어 대만, 북미가 반도체 장비시장을 이끌어 2014년에는 반도체 장비시장도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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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일까지 사흘간 코엑스에서 세미콘코리아(SEMICON Korea) 2013이 20개국 500여 업체 1600부스인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더불어 동시 개최된 LED코리아 2013은 첨단 LED 공정기술, 장비솔루션, 신소재 등을 선보였다.
특히 반도체산업의 최대 화두로 손꼽히는 450mm 웨이퍼 전환에 대한 기술 로드맵을 첫날 오프닝 행사인 이그제큐티브 포럼(Executive Forum)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돼 참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또한 비즈니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최된 SEMI/VLSI 마켓세미나에서는 반도체시장조사기관인 VLSI와 공동으로 장비재료, 모바일, 퍼스널 컴퓨팅, IC, 서브시스템을 비롯한 반도체시장에 대한 포괄적인 분석과 전망도 제시했다.
‘세미콘코리아 2013’에 참석한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의 데니스 맥거크 회장은 아래와 같이 반도체 장비 시장을 예상했다.
“지난해와 같이 올해도 반도체 장비시장은 성장세가 주춤할 것이 전망되지만, 내년부터는 점차 회복될 것이 기대된다. 새로운 동력으로 스마크폰과 태블릿PC 같은 모바일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대만과 북미와 함께 한국이 투자를 이끌어 나갈 것으로 예상한다.”
맥거크 회장에 따르면 지난 2011년 440억 달러 규모였던 세계 반도체 장비시장이 지난해 380억 달러로 13.6% 줄어든데 이어 올해도 2.6% 감소한 370억 달러로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2014년에는 420억 달러 규모로 다시 시장이 회복하면서 투자가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맥거크 회장은 세계 경제가 침체기에 있지만 반도체 시장은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전망은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가 발표한 통계에 기반한다. WSTS는 세계 반도체 시장규모가 지난해 2900억 달러(약 315조 원)에서 올해 3030억달러(약 330조 원)로 4.5% 성장할 것이라 예상했다. 또한 반도체 재료시장은 지난해 476억 달러에서 올해 497억 달러로 4%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맥거크 회장은 한국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크게 드러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있는 한국은 설비투자와 공장증설이 활발했으며, 아직 발표된 계획은 없지만 설비투자 규모를 늘릴 것으로 예상한 맥거크 회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D램과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각각 65%와 55%의 점유율을 보이는 등 한국업체들의 시장 지배력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장비재료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