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가 ‘기회’되는 전문 전시회 보여줬다!
2008 국제모션컨트롤 전시회(Motion Control Show 2008)
‘위기’가 ‘기회’되는 전문 전시회 보여줬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2008 국제모션컨트롤 전시회(Motion Control Show 2008)’가 지난 10월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삼성동 COEX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는 모션 컨트롤 관련 국내외 85개 업체가 180 부스 규모로 참여, 명실공이 전문 전시회로써 확실히 자리매김을 했다는 평이다. 또한 3일이라는 짧은 전시회 기간에 불구하고 약 1만 명의 다양한 참관객이 내방해 최근 어려운 대내외 경제 여건 하의 전문 전시회에 대한 참가업체의 불안을 불식시켰다.
취재·이진수 기자(LJS@motioncontrol.co.kr)
글·이상헌 기자(lunch@motioncontro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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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1. 2008 국제모션컨트롤 전시회 참관 목적 설문조사 결과 그래프 |
전문 전시회로서 ‘합격점’ 받아 2008 국제모션컨트롤 전시회(Motion Control Show 2008)가 지난 10월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삼성동 COEX에서 개최됐다. 월간모션컨트롤, ㈜제이엑스포가 주관하는 2008 국제모션컨트롤 전시회는 모션 컨트롤 관련 국내외 85개 업체가 180 부스 규모로 참여, 최근 어려운 대내외 경제 여건 하의 전문 전시회에 대한 참가업체의 불안을 불식시켰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모션 컨트롤 산업과 관련 있는 약 1만 명의 참관객이 내방해 질적인 면에서 종합 전시회를 능가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 참여업체인 트라이텍의 유기석 대표이사는 “타 전시회와는 달리 모션 컨트롤 전시회에서 트라이텍은 어플리케이션 위주로 전시했다.”며 “실질적으로 트라이텍의 EtherCAT이 적용된 사례들을 전시함으로써 엔지니어들의 이해를 돕고 호응을 얻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전시회 참관객의 약 35%가 구매상담을 목적으로 하고 있어 2008 국제모션컨트롤 전시회가 참여 업체의 가시적인 매출과 바로 연결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그림 1 참고).
볼거리, 배울거리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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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관객이 모션 제어 로봇의 시연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
2008 국제모션컨트롤 전시회는 관련 산업의 경쟁력 강화, 신제품의 판매 및 상담 기회 제공, 국산제품의 국제 경쟁력 증진, 중소기업의 새로운 판로 제공을 목적으로 개최되어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모션 컨트롤 업체에게 있어 전문 전시회는 일반적인 홍보나, 발표회를 통해서 고객들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줄 수 없는 다양한 제품군과 통합 시스템, 그리고 설비를 공간의 제약 없이 선보일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또한 참관객 입장에서도 전문 전시회를 통해서만 볼 수 있는 제품들을 접할 유일한 기회가 된다. 따라서 2008 국제모션컨트롤 전시회는 관련 업계의 가장 효과적인 홍보수단이자, 참관객들에게는 반드시 찾아 가고픈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각 업체들의 주요 제품 전시 외에도 부대행사로 참가업체의 기술세미나가 함께 진행되어 능동적인 정보 소스로서의 역할까지 톡톡히 수행했다. 3층 컨퍼런스 룸에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위너스 기술의 ‘천복 스크류’를 시작으로 Eplan의 ‘제어 설계 시스템의 필요성 및 도입시 고려해야 할 30가지 리스트’, 하이젠모터의 ‘서보 신기술 동향’, ABB 코리아의 ‘개방형 네트워크를 통한 ABB PLC & HMI 솔루션’ 등 업계 실무자들에게 가치 있고 흥미로운 주제들을 위주로 선정됐다.
하이젠모터의 최철 부장은 “국내 서보에 대한 신기술을 알리고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세미나가 됐다.”면서 “국내 서보 기술이 많이 발전했지만, 아직은 선진 국가에 비교하면 다소 미흡하다. 그러나 이번 세미나에서의 엔지니어들의 수준을 보면 국내 서보 기술에 대한 전망은 밝다.”고 세미나 진행 소감을 밝혔다.
Eplan Korea의 구형서 지사장은 “모션 컨트롤 전시회에서 제어 설계에 대한 국내 엔지니어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는 것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평가하며, “전시회 부스뿐만 아니라 제어 설계 시스템의 필요성과 기술에 대한 세미나에 많은 엔지니어들의 관심이 집중되어 Eplan의 기술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해 전시회 못지 않은 세미나 열기를 실감했다.
핵심 업체의 적극적 참여와 아이템의 다양화는 숙제로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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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회 못지 않은 참여 열기로 가득찬 세미나실 |
한편, 모션 컨트롤 산업 관련 몇몇 주요 외국계 업체는 사정 상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또한 메이저 업체 전시회 참여 여부에 따라 움직이는 일부 중소업체 역시 국내 전문 전시회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일부 중소업체의 불참 배경에는 보다 ‘안전한’ 홍보수단으로써 메이저 업체의 참여 여부가 잣대가 될 수도 있겠지만, 손님을 대접하고자 마련한 잔치에 정작 주인이 빠진 격이 아닐 수 없다. 또한 메이저 업체 역시 큰 전시회만 ‘얼굴을 내미는’ 소극적인 홍보보다, 전시회-업체-관람객이 함께 ‘윈-윈’ 하는 전략이야말로 관련 시장을 활성화 시킬 수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할 것이다.
스위스 아미에트의 주재현 이사는 “FAULHABER의 국내 소울 에이전트인 스위스 아미에트는 국내에서 커스터마이징과 유지 보수 등 특정 고객을 위한 마케팅을 전개해 왔다.”며 “2008 모션컨트롤 전시회는 혁신적인 FAULHABER의 제품을 공급하는 스위스 아미에트를 업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힌 점은 전시회 참여 의의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 밖에도 전시회에서 좀 더 다양한 분야의 볼거리를 기대했던 한 참관객은 “모터, 드라이브, 컨트롤러와 네트워크 기술까지 전반적인 모션 컨트롤 시스템에 동향과 제품들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면서도, “앞으로는 비전 센서와 같은 모션 컨트롤 주변에 들어가는 분야까지 아우르는 전시회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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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가시화 되고 있고 국내 원-달러 환율까지 급등하고 있어 수출보다 수입에 의존하는 관련 업체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기는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 IT산업의 활황과 함께 우후죽순처럼 생겼던 전시회의 거품이 꺼지며, 점차 통합 전시회로 개최되는 상황에서 2008 국제모션컨트롤 전시회가 보여준 성공적인 개최와 참관객의 열기는 위기 속에서도 기회가 있다는 의미를 실감케 해 준 한 예로써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