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정밀 제조 장비의 각축장, 국제 정보 디스플레이 전시회
http://motioncontrol.kr지난 7월 20일부터 나흘간 삼성동 코엑스에서는 정보 디스플레이 관련 국내 최대의 국제 전시회인 '국제 정보 디스플레이 전시회(IMID 2005)'가 개최되어 국내 산업을 견인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관련 각종 부품 소재, 장비 및 완제품에 대한 각축장이 열렸다.<편집자 주>
![]() |
이번 전시회에는 삼성전자, LG필립스LCD, 삼성SDI 등 국내 디스플레이 모듈업체를 비롯하여 코오롱, 삼성코닝정밀유리, LG화학 등의 부품 소재 업체, 그리고 로보스타, 주성엔지니어링, AKT, SNU프리시젼, DE&T, 케이씨텍, 반석정밀 등의 디스플레이 장비 업체들이 대거 참여하였다.
특히 초정밀 모션 컨트롤 기술의 집약체로 성장하고 있는 FPD 관련 각종 제조 검사장비 분야에서의 신제품들이 돋보이는 각축장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로보스타가 대형 기판 트랜스퍼 로봇 및 리니어 모터 등의 초정밀 위치제어 장치들을 선보인 것을 비롯하여, 세계 최고의 모션 컨트롤 기술력을 집약한 LCD 7세대, 8세대용 각종 장비들이 시스템 및 모듈업체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세계 최대의 FPD 관련 장비 시장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두드러진 분야는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가 펼치고 있는 LCD 7세대 라인에 대한 설비투자 경쟁이다. 지난 2001년 세계 LCD 시장의 41.3%를 점유해 한국이 일본을 제치고 명실 상부한 LCD 최대의 공급시장으로 떠올랐다. 이후 한국의 제조업체들은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고수하기 위해 2003년 하반기부터 지속적으로 제 5세대, 6세대 라인증설과 제 7세대 신규라인 구축에 집중적인 투자를 진행중이다. 향후 LCD 시장에서 주력 제품으로 예상되는 대형 LCD TV 시장에 대비하여 LG필립스LCD는 경기도 파주지역에, 삼성전자는 충남 아산 탕정지역에 대단위 LCD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계속하여 세계시장의 주도권을 유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의 설비투자 및 시장 주도권 경쟁이 세계시장의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중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7세대용 LCD 생산라인인 7-1라인에 대한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2006년 상반기에는 7-2라인도 가동에 들어간다는 방침하에 3조원대의 대규모 설비투자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LG필립스LCD도 지난 7월초에 파주 7세대 라인에 대한 장비 반입식을 가진 것을 비롯하여 내년 1분기 가동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기에 삼성전자의 7-2 세대 라인에 대한 진척도 점차 앞당겨지고 있어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한 LG과 삼성의 라인 구축 경쟁이 치열하다.
FPD용 부품 소재를 비롯하여 생산 및 검사 장비 개발에 대한 경쟁도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해외 전문업체들의 국내 진접 진출이 더욱 활기를 띠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7세대용 장비 분야에서는 장비의 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요구되는 정밀도가 더욱 높아지면서 장비의 현지 생산 및 엔지니어의 근접 지원이 필수적으로 요청됨에 따라 미국, 일본의 전문업체들이 속속 현지화 정책을 강화하고 생산라인 구축에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세계 최대의 LCD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계열의 AKT는 주성엔지니어링과 경쟁하고 있는 7~8세대용 PE CVD 장치를 비롯하여 각종 핵심 장비에 대한 국내 생산 거점 확대를 적극 추진하면서, 한국내 생산 라인에 대한 대폭적인 확대는 물론 국내 LCD 전문 생산업체에 대한 400만 달러의 지분 투자도 진행중이다.
리니어 스테이지 전문업체인 미국의 다나허 모션을 비롯하여 검사장비 전문업체인 포톤 다이나믹스도 한국 시장에서의 7세대 이후 장비 공급을 위한 직접투자과 현지 생산공장 설립에 본격 착수하였다. 다나허와 포톤은 미국에서 이미 협력관계를 맺고 있어, 국내시장에 대한 동시 진출 일정 등을 감안할 때 상호 긴밀한 협력을 통한 윈윈 전략을 구사할 전망이다.
또한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 모두 7세대부터 코팅 장비의 국산 제품 채택을 선언한 것을 비롯하여 장비 개발 전문업체들의 적극적인 연구개발과 신기술 확보를 통해 국산 장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다. 그만큼 국내 장비들의 기술력과 정밀도가 세계 선진기업 수준에 도달했다는 반증이다.
주요 참여업체 전시 동향
![]() |
LG필립스LCD는 가장 큰 사이즈인 55인치 LCD TV와 32인치 제품에 이르기까지 풀 HD 해상도를 구현한 고해상도 LCD 모듈을 내놓았다. 기존 LCD에 비해 4000배 이상 풍부한 687억 색상을 구현하는 42인치 LCD 모듈도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회사는 구미 6세대 LCD 생산라인에서 32인치와 37인치 LCD를, 내년 상반기 양산 가동에 들어갈 파주 7세대 생산라인에서 42인치와 47인치 LCD를 중심으로 본격 생산을 추진할 예정이다.
![]() |
삼성코닝정밀유리(대표 이석재)는 2~7세대의 LCD 기판 유리를 전시, 기판 유리의 기술력과 대형 기판 유리 개발을 선도해온 위상을 확고히 했다. 지난 2003년 기존 구미사업장에 이어 충남 탕정에 7만평 규모의 제2사업장을 준공, 세계 최대 기판 유리 생산체제를 구축했으며, 2004년 상반기에 세계 최초로 7세대 용해로 화입식을 가진데 이어 최근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
![]() |
주성엔지니어링(대표 황철주)은 8세대 LCD용 인라인 타입 PE CVD 장치를 내놓았다. 주성이 개발한 인라인 타입의 8세대 PE CVD 장치는 기존 원형 클러스터 타입보다 대폭 커진 기판을 처리하기에 적합한 새로운 방식의 플라즈마 기술을 사용하여 우수한 막증착이 가능하다. 또한 각 챔버를 모듈화하고 트랜스퍼 로봇을 진공에서 대기용으로 대체하는 획기적인 기술을 통해 기존 장비 대비 2배의 생산성 제공이 가능하다.
![]() |
AKT(대표 웬델 블로니간)은 한국, 대만, 중국의 LCD 핵심 제조 지역에 대한 현지화 정책을 적극 추진하면서, 한국을 핵심기지로 선정하고 각종 최첨단 장비를 통해 IMID 전시회에 처음 선보였다. 회사는 7~8세대용 PE CVD를 비롯하여 E빔 어레이 시스템 등 7세대 이후의 대형 제조 장비에 대응한 기술들을 중점적으로 선보였다. 또한 7세대 이후 메인 프레임 등의 핵심장비에 대한 한국내 생산을 적극 추진중이다.
이밖에 터크코리아(대표 이효종)이 각종 안전센서 및 필드버스 시스템, 반석정밀(대표 이승학)이 LCD용 디스펜서 전용 애플리케이션 로봇, 유니텍 석정반(대표 김대식)이 8세대용 고정밀 대형 정반을 소개했다. 또한 넥스트인스트루먼트, SNU프리시젼, 오엘케이, 파이컴, DE&T 등의 FPD 검사장비도 참관객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