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기공 ‘현재 세계일류상품’에 선정 “국내 부품산업의 위상 더욱 높일 것”

 


국내 최초로 정밀기기용 축 커플링을 국산화 하는데 성공한 기업 성일기공(www.sungilfa.co.kr)이 지난 11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운영하는 인증제도인 ‘현재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세계일류상품’은 국산 제품의 글로벌 시장선도와 수출활성화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운영하는 인증 제도다. ‘현재 세계일류상품’과 향후 7년 내 일류상품 진입 가능성이 높은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등으로 구분해 인증과 시상이 이뤄진다. 이 중 ‘현재 세계일류상품’ 은 세계시장 점유율이 5위 이내이고 5% 이상인 상품을 기준으로 선정한다.
성일기공은 ‘2022년도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현재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이로 인해 향후에도 세계 시장에서 대한민국 부품산업의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해 나갈 것을 다짐하고 있다.


이와 관련 본지는 성일기공의 김인호 전무이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Q. 성일기공은 어떤 회사인가?


성일기공은 1991년 설립됐으며 정밀기기용 축 커플링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 한 기업이다. 수입에 의존하던 부품을 국산으로 빠르게 대체해 나갔으며 이후 국내 반도체, 디스플레이, IT 기기 및 2차 전지 산업의 성장과 더불어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갔다. 뿐만 아니라 볼스크류 용 베어링 서포트 유니트, 타이밍 풀리, A.P. Lock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혀 왔다. 성일기공의 비전은 지속적인 성장기반 확보를 통해 동력전달 관련 F.A. 부품 전문 일류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지난 31년간 정진해오고 있다.

Q. 이번에 ‘현재 세계일류상품’ 인증서를 받았는데, 이것의 의의와 소감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가 함께 선정하는 ‘현재 세계일류상품’은 세계시장 점유율 5% 이상, 점유순위 5위 이내의 요건을 충족한 상품에만 주어진다. 즉 성일기공은 이미 세계 시장 점유율 5% 및 5위를 달성한 기업임을 인정받았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둘 수 있다.


대한민국의 정밀 기계 부품 산업의 위상은 경제 및 산업 규모에 비해 그리 높은 편은 아니다. IT, 자동차 관련 소비재, 중간재 그리고 그런 제품을 만들어 내는 장비 산업의 규모와 위상은 세계 정상급이지만, 제조 설비를 구성하는 기계 부품 산업을 보면, 인지도와 기술면에서는 독일 일본 미국 등에 뒤쳐지고, 가격 경쟁력은 대만 중국 등에 밀리는 형국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도 대한민국의 제조업체로서 세계 5위 및 5% 시장 점유율을 달성했다는 것은 굉장히 자랑스러운 쾌거가 아닐 수 없다.


김성묵 대표이사님께서 창업자로서 창업정신을 잃어버리지 않고 사업의 기반이 될 수 있는 제품과 사업 기반을 갖추어 주셨고, 이후에 많은 임직원들이 함께 노력하여 세계적 수준의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Q. 주력상품의 남다른 기술력과 차별성이 있다면?


성일기공 커플링의 가장 큰 장점은 제품의 다양성이다. 제품이 다양하다는 것은 소비자의 변화하는 니즈에 능동적인 대처가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제조 설비 및 애플리케이션이 다양해지면서 커플링에게 요구되어지는 구동조건 및 환경이 다변화되고 있다. 성일기공은 이를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표준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필요에 따라서는 소비자와 함께 제품을 개발하거나 주문 제작 제품을 공급하기도 한다.


두 번째 장점은 역시 일관된 품질이다.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커플링은 표준품만 해도 모델/외형/내경 조합에 따라 수 만 가지에 이른다. 이렇게 다양한 제품들을 일관된 품질로 제조하기 위해서는 소재/가공/조립 등 전 공정에 걸쳐 특별한 노하우가 있어야 하는데 오랜 업력을 통해 안정적인 품질을 경쟁력 있게 확보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Q. 수출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수출증대를 위해 특별히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은?


현재 약 60여 개 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순위를 따지자면 중국 일본 독일 순이다. 중국 향 수출이 가장 큰 이유는 직영법인이 운영되고 있어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해 왔기 때문이다. 중국은 워낙 거대한 시장이기 때문에 수요가 많은 품목들을 중심으로 꾸준히 현지화에 투자를 해왔고 그 결과 중국 내에서도 ‘직교로봇’ 시장에서는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중국 법인의 생산 능력 확대는 현지 시장 점유율 증가로 이어졌지만, 한국의 중국 향 수출 감소라는 문제로 이어졌고 새로운 시장의 발굴이라는 과제를 남기게 됐다.


이에 중국을 대체할 새로운 시장으로 일본과 미국 그리고 유럽을 보고 있다. 아직 정밀기계의 흐름은 기술 선진국에 의해 주도된다. 따라서 일본 미국 등에서 제품의 품질과 경쟁력을 인정받고 시장을 넓히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영업이며 홍보활동이라고 믿고 있다. 일본 유럽은 오랜 기간 동안 수출을 해왔고, 현지 고객사들과의 파트너십도 어느 정도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좀 더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고, 미국의 경우에는 전략적으로 자원을 투입해 빠른 시일 내에 영업 기반을 만들 생각이다.

Q. 향후 추구해 나갈 사업방향과 계획이 있다면?


지난 2020년 월간 <모션컨트롤>과 인터뷰를 했을 때 세계 Top 4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던 적이 있다. 이번 ‘현재 세계일류상품’ 선정을 통해 그 목표는 달성했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정밀기기용 중소형 커플링 분야에서 만큼은 Top 4가 아니라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커플링 사업에 대한 성일기공의 지향점은 커플링을 사용하는 소비자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이 되는 것이다. 제조업체의 실력은 결국 얼마나 많은 고객의 문제에 대해 솔루션을 제공해 보았느냐에서 결정된다고 믿고 있으며, 그 과정을 통해 고객과의 신뢰가 깊어지고 브랜드 가치가 높아진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고객의 본질적인 문제와 요구 사항에 집중하고 그것을 해결해 나감으로써 성일이란 브랜드가 고객의 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Q. 주력상품에 대한 간략한 설명은?


성일기공의 주력상품은 고성능 디스크 커플링(SAD Series), 고정밀 디스크 커플링 (SCD Series), 방진고무 커플링(SHR Series)이다. SAD시리즈는 기존 SD시리즈에 비해 토크 전달력과 강성이 높은 디스크 커플링이다. SCD시리즈의 경우에는 특수 지그를 통해 조립해 양쪽 축경 간에 동심이 완벽에 가까운 디스크 커플링이다. SHR시리즈는 탁월한 방진 특성이 있고 내구성이 뛰어나 공진/진동 이슈가 있는 시스템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하며 모터의 안정화 시간을 단축시켜 장비의 효율성을 높이는 기능도 있다.

 

 

 



Q.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이 있다면?


국내/외를 막론하고 모터의 회전동력을 상대 축에 연결해야 하는 모든 설비에 우리 제품이 적용되기 때문에 고객군은 매우 다양하다. 국내의 경우에는 특히 반도체, 디스플레이, 카메라 모듈, IT 기기, 2차전지 등의 제조설비 제작사와 공작기계 제조사가 주력 고객이다. 최근에는 의료기기 분야에서도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고객이 워낙 다양하고 불특정하기 때문에 고객이 필요한 정보를 최대한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카탈로그 및 기술 자료를 수시로 업데이트 하고 도면을 고객이 쉽게 다운로드 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기도 했다. 최근에는 제품의 기능, 사용법과 관련된 영상자료를 제작해 올리기도 한다. 또한 고객의 요청이 있을 경우 오프라인 기술세미나를 제공하기도 한다.

Q. 올해 사업을 자체적으로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그리고 23년에 특별한 계획이 있는지?


올 2022년은 작년에 세워 둔 목표에는 미달할 것으로 예상되나 우려했던 것에 비해서는 선방한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하반기로 넘어오면서 2차 전지를 제외한 전 분야의 침체가 시작됐지만 신규 고객 발굴 및 신사업 안정화를 통해 어느 정도는 만회를 했다고 자평한다. 다가오는 2023년에는 다시 해외 마케팅 및 고객 발굴에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 계획이다.

Q. 파트너사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국의 고객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는 말을 하고 싶다. 세계일류상품이라는 인증은 국내 고객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신뢰가 있었기에 취득할 수 있었다고 확신한다. 앞으로 더 정진하여 세계 시장에서 대한민국의 부품산업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앞으로도 저희 회사와 제품을 아껴주시길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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