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센도, 자동화시스템 개발기업 소프트모션앤로보틱스 인수

거래규모 500억…글로벌 사업 확장하는 데 주력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이하 크레센도)가 공장자동화 장비 제어 관련 전문기업 소프트모션앤로보틱스 경영권을 인수했다. 크레센도는 MIT 출신 이기두 대표가 이끄는 회사로 테크 기업 투자에 전문성이 높은 운용사다. 이번 총 인수금액은 500억원이다. 크레센도는 회사에 유입된 신규 자금을 활용해 설비 증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소프트모션앤로보틱스는 BNW인베스트먼트와 기업은행이 60억 원을 공동투자했던 기업으로 크레센도는 지분 전량을 포함해 인수했다. 소프트모션앤로보틱스는 국내 최초로 소프트웨어 기반의 산업용 자동화장비 동작제어시스템을 개발한 기업이다. 소프트웨어로 공장 자동화 분야 장비를 실시간 제어하는 기술(소프트모션)인 소프트모션 컨트롤러를 국내외 반도체 장비 기업 등에 공급해왔다.
스마트팩토리로 빠르게 전환하는 4차산업 시대 흐름에 맞춰 공장자동화 관련 핵심 기술을 보유한 소프트모션앤로보틱스도 성장성이 크게 점쳐진다는 것이 업계 평가다.


소프트모션앤로보틱스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기계공학 박사 출신인 양부호 대표가 소프트웨어 기반 모션 제어 관련 원천 기술을 개발해 미국 보스턴에 '소프트서보시스템(Soft Servo Systems)'을 설립한 것을 시작으로 2006년 일본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회사를 키워왔다. 한국에서는 2014년 소프트모션앤로보틱스라는 이름으로 출범했다.
이번에 크레센도는 미국과 일본 법인까지 모두 인수하면서 한국 소프트모션앤로보틱스 아래 100% 자회사로 만드는 지배구조 개편 작업도 단행했다. 지배회사인 한국 모회사가 미국과 일본 자회사를 두고 미국과 일본, 중국, 대만 등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설립자인 양 대표도 계속 회사에 남아 사세 확장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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