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보틱스, 현대중공업에서 분리 독자 경영 체제 마련
현대로보틱스가 현대중공업으로부터 분리돼 독자 경영에 들어간다. 지난 2월 현대중공업은 울산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조선·해양, 전기·전자, 건설 장비, 로봇 등 4개 법인으로 나누는 사업 분할 안건을 처리했다. 이번 임시 주총 의결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4월 1일부터 현대중공업(조선·해양·엔진), 현대로보틱스(로봇),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전기·전자), 현대건설기계(건설 장비) 등 4개의 개별 회사로 전환된다. 현대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각 부문에서 독립한 회사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현대중공업에서 분사한 현대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을 독자 개발해 생산 중이고 첨단 의료용 로봇의 상용화도 앞두고 있다.
현대로보틱스는 지난해 2천5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약 300명의 임직원으로 이뤄져 있는데, 작년 12월 현대글로벌서비스가 현대로보틱스 계열사로 편입되면서 독자 경영의 틀을 다졌다. 향후 현대로보틱스는 대구광역시 테크노폴리스 공장으로 이전해 최첨단 스마트 공장으로 운영되며, 현재 기흥에 있는 연구소는 지금처럼 운영될 예정인데, 연간 4천 대이던 기존의 생산 규모를 향후 8천 대로 확장한다. 한편, 현대로보틱스는 올해 분사 이후 매출 목표를 3천억 원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앞으로 OLED 패널의 운송 로봇 시장에 진입하는 동시에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 기업과의 합작 법인 설립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