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분사 완료
현대중공업이 그린에너지, 선박 AS 사업의 분사를 완료함으로써 오는 4월에 로봇·자동화, 전기전자시스템, 건설 장비 부문의 인적 분할이 완료될 시 지난해 11월부터 추진되어 온 ‘분사를 통한 사업 조정’이 끝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 현대글로벌서비스의 설립을 완료했는데, 두 법인 모두 현대중공업의 100% 자회사로 편입됐다. 하지만 현대글로벌서비스의 지분 100%는 오는 4월에 인적 분할 과정에서 현대로보틱스(로봇·자동화)로 이전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는 충청북도 음성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며, 당분간 태양광, 풍력, ESS(전력저장장치) 등과 같은 주요 사업 부문의 수익성 제고와 기술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부산 해운대 센텀 시티에서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의 그룹 조선사들이 건조한 선박의 유지 및 보수와 관련된 통합 서비스를 담당할 예정이다. 펌프·압축기, 공무 등의 비조선 부문은 이미 지난해 분사를 완료했는데, 엔진기계사업본부 산하에 있던 펌프·압축기 사업은 지난해 2월 현대중공업터보기계로 분사됐으며, 9월에는 각 사업 본부가 운영하던 설비 지원 부문이 통합된 현대중공업모스가 출범했다. 그린 에너지, 선박 AS의 분사가 완료되면서 현대중공업이 지난해 11월 공식 발표한 ‘분사를 통한 사업 조정’은 로봇·자동화(현대로보틱스), 전기전자시스템(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건설 장비(현대건설기계) 등 3개 사업 본부만을 남기게 되었다.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 현대글로벌서비스, 현대중공업터보기계, 현대중공업모스가 현대중공업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 것과 달리 이들 사업 본부 3곳은 인적 분할된다. 현대중공업,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가 인적 분할을 통해 갖게 되는 자기 주식 13.37%는 현대로보틱스가 모두 갖게 되며, 현대중공업이 보유 중인 현대오일뱅크 지분 91.13%도 현대로보틱스로 이전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