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L5 라인, 中 트룰리가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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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가 천안 5세대 액정표시장치(LCD) 제조공장 ‘L5’ 장비의 일체를 중국 트룰리에 매각키로 확정했다. 매각 대금은 5088만달러(약 613억원)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현지 언론과 국내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중국 트룰리에 L5 장비를 매각키로 결정했다. 삼성전자의 중소형 LCD라인의 장비가 매각됨에 따라 중소형 제품군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L5라인은 노트북, 모니터, 32인치 TV 등 중소형 LCD 패널을 생산하는 곳이다. 이 곳은 월 10만~12만장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감가상각이 오래전에 끝났고 장비가 노후해 지난해 말부터 가동을 중단했고 매각 대상이 물색돼왔다.
트룰리는 일찌감치 L5 매각의 대상자로 거론됐다. 삼성의 천안의 4.5세대 L4라인 생산설비를 매입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트룰리는 지난 2014년 L4 설비를 매입한 후 중저가용 휴대폰 등을 위한 LCD 생산에 활용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L4에 이어 L5까지 잇달아 중국에 매각해 노후한 중소형 LCD 라인을 정리했다. L5와 같은 5세대의 LCD 라인 L6는 매각하지 않고 기존 아몰퍼스실리콘(a-Si) 기반의 공정을 옥사이드(산화물)로 전환중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 패널에서 LCD가 아닌 OLED에 집중할 방침이다. 지난해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에 OLED 패널을 공급해 좋은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