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산업용 로봇 업체 화낙 인공지능(AI) 스타트업에 투자
세계 최대 산업용 로봇 생산 업체 화낙이 인공지능(AI) 스타트업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낙(Fanuc)이 도쿄 소재 스타트업 프레퍼드네트웍스(Preferred Networks, PFN)에 9억엔(약 87억원)을 투자해 지분 6%를 인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달 23일 보도했다. 프리퍼드네트웍스는 딥러닝 등 AI 기술 개발 기업이다. 기기가 초기 만들어진 규칙대로 행동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업무를 달성하는 방법을 배우게 하는 식이다. 이 업체는 지난해 일본텔레그래프&텔레폰으로부터 2억엔(약 19억원)을 투자받아 지분 10%정도를 내준 바 있다.
화낙은 프리퍼드네트웍스와 함께 스스로 작업 흐름을 최적화하고 다른 로봇을 고치는 신제품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다. 요시하루 이나마 화낙 최고경영자(CEO)는 “공동 연구개발(R&D)로 몇 개 산업용 로봇을 프리퍼드네트웍스측에서 만들었다”며, “우리는 프리퍼드네트웍스가 세계에서 손꼽히는 딥러닝 전문 업체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토루 니시카와 프리퍼드네트웍스 CEO는 내년 초 프로토타입 산업용 로봇을 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AI 기술이 들어간 로봇은 화낙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장기적 전략에서 필수적인 단계”라며 “화낙 기기도 물론 중요하지만, 유럽 경쟁사를 따라잡기 위해선 AI기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