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조원대 투자 전망, 내년 LCD 관련업계 호황 누릴 듯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LPL)가 2008년에 5조원 규모 안팎의 LCD 장비를 발주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AU옵트로닉스(AUO) 등 대만 LCD업체 역시 한국 업체의 공격적인 투자에 맞서 차세대 설비투자를 서두를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내년 LCD장비와 관련한 발주규모는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장비 수주 급감으로 경영난에 허덕여온 장비업계가 내년에는 호황을 맞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LPL이 내년 3분기 장비 반입을 목표로 2조원 안팎의 8세대 장비 투자계획을 수립 중이며, 삼성전자 LCD총괄도 내년 1조8000억원 가량의 8세대 2라인 장비 투자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삼성전자는 내년 7세대에 2만∼3만장 규모의 증설투자를 할 계획이며, LPL도 5.5세대 투자 철회에 따른 대안으로 5세대와 6세대 라인의 증설을 각각 검토 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양사의 내년 장비 구매비는 5조원 안팎에 이를 전망이며, 이는 양사가 지난 2005년 나란히 7세대 장비 투자에 4조원대의 거대자금을 투입한 이래 가장 큰 규모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삼성전자와 LPL에 이어 대만 1위 LCD업체인 AUO도 내년 8세대 투자에 나서기로 하고 최근 장비업체를 상대로 시장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그 동안 AUO와 거래해온 국내 장비업체들의 움직임이 바빠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