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 요충지로 베트남 선택 대규모 해외생산공장 건설 추진


두산중공업이 계열사인 두산메카텍과 공동으로 해외 수주물량이 급증함에 따라 베트남에 대규모 해외생산공장을 건설한다. 두산중공업은 이남두 사장, 두산메카텍 김상인 부사장과 쭝꿧공단관리청 쩐레쭝(Tran Le Trung) 회장이 베트남 중동부 해안에 위치한 쭝꿧(Dung Quat) 공단 내 30만평의 부지에 대한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에 따라 내년부터 공장 건설에 착공해 오는 2009년초부터 중동 및 동남아 시장에 공급할 담수설비, HRSG(복합화력발전소), 운반 설비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두산중공업은 지난 1일 이사회를 열어 베트남에 새롭게 설립되는 법인에 대한 1천3백6십억원의 투자를 승인한 바 있다.
쭝꿧(Dung Quat) 공단은 베트남 중부 최대의 상업도시인 다낭 시에서 약 80km 떨어져 있으며, 베트남 정부가 지난해 3월 베트남 최초이자 유일의 수상직할 경제특구로 지정한 곳이다. 세제 혜택 등 각종 투자 인센티브가 제공되고 물류 조건 및 산업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또한 공단 내에 공항이 위치해있고 베트남 최초의 정유 공장 및 제철소 등이 건설되고 있어 향후 베트남 최대의 중화학 공업단지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쭝꿧 공단에 자체 생산 공장을 건설할 경우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동 및 인도, 동남아 시장 등 핵심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5년간 베트남의 발전 및 담수 시장은 약 80조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어 두산중공업은 핵심 시장에 대한 접근성 강화, 물류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이 지역에서의 수주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베트남 생산공장 건립 등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함으로써 오는 2015년까지 수주 11조, 매출 10조, 영업이익 1조라는 중장기 비전을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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