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O 제주 국제회의에서 폐열회수형 환기장치 국제 규격 제안

지난 서울 한복판인 종각역에서 발생한 가스 중독사건에서 보는 바와 같이 밀폐된 공간에서의 공기질과 환기시스템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는 시점에 우리나라가 ISO 제주 국제회의에서 폐열회수형 환기장치 성능평가방법의 표준을 국제규격으로 제안한다고 기술표준원은 밝혔다. 금번 ISO 제주 국제회의에서 우리나라에서 제안하는 폐열회수형 환기장치에 대한 성능평가방법이 채택되면 국가마다 다른 열교환 효율 측정법 등의 평가방법이 통일된다. 에너지 계수를 독자적으로 추가하여 환기장치의 에너지소비를 줄이는 효과가 있으며, 우리나라가 국제표준을 주도하여 폐열회수형 환기장치의 수출도 촉진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환기장치는 주로 통풍구나 팬을 이용하여 실내의 오염된 공기를 외부로 배출하고 외부의 신선한 공기를 유입시키는 방식으로 에너지소비를 증가시키게 된다. 이러한 방식은 실내의 공기가 그대로 배출되고 외기가 들어오면서 에너지를 과다 소비하게 되는 단점이 있지만 폐열회수 방식의 에너지절약형 환기장치를 사용하면 실내의 에어콘, 난방기 등의 부하를 20~30% 줄이는 효과가 있다.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ISO 냉동·공조 국제표준화 회의는 9월 25일부터 29일까지 열렸으며, 미국, 일본 등 7개국 40여명의 냉동·공조 전문가가 모여 멀티에어컨, 히트펌프, 대체 냉매제 및 냉동시스템에 대한 국제표준을 논의했다. 본회의에서는 국가마다 다른 멀티에어콘의 규격안이 논의되고 쿨링타워 등의 신규 표준의 진행여부를 결정하며, 우리나라에서 제안하는 표준안도 논의 하게 된다.
한편 정부의 환경개선 정책과 웰빙 바람에 따라 폐열회수형 환기장치 시장은 20005년에 1천5백억원이었으며, 2007년에 4척억원으로 매년 50%의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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