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넷인터내셔날 임태빈 대표이사
http://motioncontrol.kr산업이 고도화되고 발전을 거듭하면서 동시에 발전시켜야 할 필수적인 분야 바로 정밀 모터이다. 모터는 각종 기계 및 전자기기의 가동 및 동작을 위한 기초 핵심이 되는 구동계를 담당하며, 모터가 없는 생활은 존재할 수 없는 세상이 되었다.
더구나 반도체, 디스플레이를 비롯하여 의료장비, 자동차, 우주항공, 전기전자, 정밀기계 등 인간의 생활속 환경은 모두 모터로부터 존재가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제품의 소형화와 고정밀화, 그리고 기능의 복합화가 추구되면서 고정밀 소형모터에 대한 수요는 인류 과학기술의 발전속도 보다 항상 한단계 빨라야만 한다.
이러한 모터의 중요성에 비해 국내에서는 모터나 모터 제어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과 사회적인 관심이 미흡한 실정으로 해외 선진기업에 날이 갈수록 모터 기술에 대한 종속정도가 확대되고 있어 국가적인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고정밀 소형 모터의 국산화 개발에 뛰어들어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모터넷인터내셔날 임태빈 대표이사를 만나 국내 소형 모터 산업의 중요성과 기술확보 방안에 대해 들어보았다.
글 / 오승모 기자 (smoh@motioncontro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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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빈 사장은 국내에서 소형 모터가 왜 중요한지에 대한 질문에 뜻밖의 대답을 내놓았다. 지금과 같은 안일한 생각으로 나간다면 선진국에 대한 기술종속이 더욱 심화되어 시장 자체를 글로벌 회사에 모두 내어 줄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일침이 이어졌다.
가장 큰 문제는 바로 국내시장 자체가 모터 제품을 개발하여 상품화하기에는 시장 자체가 너무나 작다는 것이 문제였다. 그래서 최신의 모터가 시장에 출시되더라도 수요자체가 워낙에 협소하다보니 투자회수는 커녕, 가격 경쟁력과 기술 경쟁력을 모두 확보하고 있는 글로벌 전문업체들과의 경쟁도 불가능한 실정이며, 기술적으로 동등한 제품으로 경쟁하더라도 시장에서 받아들여 주지를 않기 때문에 모터 업체들이 큰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인 것이다.
공동개발 및 신수요 창출의 필요성
개개의 기업에 맡겨서는 국내 모터 업체들이 자체기술로 성장해 나간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말로 들린다. 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연구개발 및 상품화 지원이 필요한 산업 분야라는 의미이다.
거기에 모터를 필요로 하는 시스템 업체들이 이 제품을 사용하고자 하는 의지도 필요불가결한 시점이다. 그래서 임태빈 사장은 최근 ‘소형모터산업 산학협력 협의회’를 구성하면서, 개별기업의 연구개발에 의존하는 각개전투 방식이 아니라 업체간의 정보공유 및 공동 개발 프로젝트 수행, 국내외적인 새로운 수요 창출을 위한 공동 노력들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던 것이리다.
“이제 국내의 작은 시장이 목표가 아니라, 누가 되었든 해외로 나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술 경쟁력이 먼저 해결해야할 문제입니다.”라고 말하고, 그럼에도 국내 현실은 소규모 업체들이 담당하면서 각자 폐쇄적으로 연구개발과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는 협의체가 우선적으로 필요했기에 자연스럽게 업계를 중심으로 모임이 구성되었다고 전했다.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술과 자금, 그리고 시장이라는 3박자가 맞아야 합니다. 여기서 기술은 이제 전문 기술 인력을 의미하고, 경쟁력 있는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자본이 필요하며, 제품이 개발되고 나서는 충분한 시장이 뒤따라 줘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산학협력 협의회를 통해 산학협력을 통한 기술개발과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공동의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기업 클러스터의 육성, 그리고 해외 시장 동향과 신기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의 운영을 향후 과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일차적으로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으며, 업계를 이런 노력을 기반으로 정부의 지원까지 적극 유도해 나갈 계획인 것이다.
해외시장에서 살아 남는법
이제 모터 분야에서도 전반적으로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의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마이컴과 DSP의 기술 발전을 기반으로 고속 고정밀 모터의 수요와 개발이 적극 추진되고 있으며, 나노 기술에 대한 접목도 필요한 시점이다. 그만큼 투자가 필요한 시기인 것이기도 하다. 저변기술의 발전은 모터 제조기술에 있어서의 기술 보편화를 이루게 되었으며, 이는 더욱 세분화된 독자브랜드의 기술 경쟁력있는 제품을 필요로 한다.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대규모 투자 자금을 쏟아부으면서도 모터넷이 MNI(MotorNet International)이라는 독자브랜드를 통해 일본 및 동남아에 수출을 진행하게 된 것이 바로 이런 때문이다. 자신의 브랜드가 없다면 기술 평준화된 모터 시장에서 저가격을 앞세우는 중국을 비롯한 신생업체들에게 힘없이 시장을 빼앗길 수도 있음에 미리 대비했던 것이다. 더욱이 소형모터의 시장이 점차 증가하면서 오히려 참여업체가 급증하게 되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MNI라는 브랜드에 대한 가치를 절감하게 된다.
또한 각 수요처별로 너무나 많은 모터가 출시되고 있기 때문에 모터에 대한 표준화 사양이 시급하다고 그는 말한다. “누구든지 표준사양에 근거하여 모터를 선정하여 자신의 장비를 구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고 말하고, 특히 전체 시스템적 차원에서 자기 회사의 설비투자에 대한 중복성 문제를 검토하는 것과 네트워크에 기반한 연구개발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2005년 10월호 [월간 모션컨트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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