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대 기업 2005년 설비투자 55조원 전망

한국산업은행 산은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150대 기업의 올해 설비투자가 전년보다 15.2% 증가하여 54조 9천만원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초 투자계획 조사에서 나타났던 56조 6천억원에서 소폭 축소된 것이며, 연초의 조사와 대비하여 내수기업은 축소하는 반면 수출기업은 확대되고 있다.


전반적인 설비투자 분위기는 제조업이 비제조업에 비해, 내수기업이 수출기업에 비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은 IT 산업의 투자 증가세가 둔화된 반면, 비 IT 산업이 활발하여 전년대비 17.6% 확대되었으며, 비제조업은 전력, 통신, 유통 등 전 업종이 활발하여 전년대비 10.8% 확대되었다. 또한 내수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내수기업이 수출기업에 비해 설비투자에 의욕적인 것으로 평가되었다.
상반기 투자 진척률에 있어서도 IT산업(51.5%)이 비IT산업(40.3%) 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나타났는데, 이는 자동차 철강 등 비IT산업이 내수회복 지연의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 동기별로는 생산능력 확대투자 비중은 하락한 반면, 유지 보수 투자에 대한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비중은 70.2%로 전년대비 2.1%p 하락했다. 이는 신제품을 위한 투자보다 기존 설비 확대에 치중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IT 및 자동차 등 타업종에 비해 신제품 설비 투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분야에서의 투자가 축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설비투자에 대한 애로사항으로는 수요부진과 수익성 저하, 기존 설비 과잉, 자금조달의 어려움순으로 나타났다. 내수부진은 내수기업이 큰 영향을 받는 요소이며, 수익성 저하는 원화강세 등으로 인해 수출기업이 크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2005년 9월호 [월간 모션컨트롤]
www.motioncontro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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