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 로봇 사업부, 소프트뱅크 그룹에 매각

 

ABB가 자사의 로보틱스(ABB Robotics) 사업부를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SoftBank Group)에 매각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계약의 기업가치는 53억 7500만 달러(USD)로, ABB가 당초 추진하던 별도 상장 계획은 철회됐 다. 거래는 규제 당국 승인과 관례적 절차를 거쳐 2026년 중후반 완료를 목표로 한다.


이번 매각은 ABB 로보틱스의 선도적인 산업 기술력과 글로벌 전문성을 소프트뱅크의 AI·로봇공학·차세대 컴퓨팅 역량과 결합해, AI 기반 자동화 시대의 핵심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ABB는 이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수준의 기술 융합 가치를 제공하고, 글로벌 로봇 시장에서 한층 진화된 협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ABB 회장 Peter Voser는 “이번 매각은 ABB 주주들에게 즉각적인 재무적 가치를 제공할 뿐 아니라, ABB가 보유한 자본을 전기화 및 자동화 중심의 핵심 사업에 재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 겸 CEO Masayoshi Son은 “ABB 로보틱스와 함께 세계적인 기술과 인재를 하나의 비전 아래 통합하여 AI와 로봇공학의 융합을 가속화하고, 인류의 삶을 변화시킬 혁신적 발전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거래에 따라 ABB는 조직 구조를 조정하고 사업 보고 체계를 개편한다. 2025년 4분기부터 로봇 사업부는 ‘중단된 사업(Discontinued Operations)’으로 분류되며, 현재 로보틱스와 함께 운영되던 기계 자동화 사업부(Machine Automation Division)는 공정 자동화(Process Automation) 영역으로 편입될 예정이다.


ABB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핵심 사업인 전기화(Electrification)와 자동화(Automation)에 역량을 집중하고, 디지털 기술·에너지 효율·지속가능성을 중심으로 한 산업 자동화 전환(Industrial Transformation) 전략을 가속 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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