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sto 토마스 뵈크 CEO “Festo 100년의 성공 열쇠는 결국 ‘사람’과 ‘혁신’입니다”

 

 

올해로 창립 100주년을 맞은 독일 자동화 기업 Festo는 지난 한 세기 동안 제조업의 진화를 이끌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왔다. 이를 기념해 방한한 토마스 뵈크(Thomas Böck) CEO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100년의 성공 뒤에는 늘 ‘사람’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Festo의 핵심 가치로 ‘사람 중심의 협업’, ‘지속 가능한 혁신’, ‘고객 중심의 기술 실행력’을 꼽으며, 이것이야말로 앞으로의 100년을 이끌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Festo는 전통적인 공압 기술을 넘어 전동 구동, AI, 디지털 솔루션까지 아우르는 기술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산업 자동화의 새로운 패러 다임을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제조업의 미래를 결정짓는 AI·엣지 컴퓨팅·예지보전·오픈 아키텍처 플랫폼 개발 등에 적극 투자하며, 단순 제품 공급을 넘어 시스템 전체를 통합하는 파트너로 진화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의 중심에는 한국 시장이 있어 눈길을 끈다. 뵈크 CEO는 한국을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핵심 제조업의 허브”로 평가하며, “투자와 협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본지는 내한한 토마스 뵈크 CEO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래 내용은 본지와의 일문입답이다.

 

 

 

 

 

 

Q. 훼스토가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이했다. 이 뜻 깊은 시점에 방한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지 궁금하다.
 

A. 100년이라는 시간을 성공적으로 이어왔다는 건 정말 특별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우리가 이뤄낸 성과가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기회가 가득한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2024년 1월 취임 이후 한국을 처음 찾게 되었는데, 한국에서 100주년 축하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정말 기쁘다. 한국은 제조업 강국이자 기술적으로 고도로 발달된 나라이다. 특히 반도 체, 자동차, 2차 전지 등 여러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 며, 훼스토 또한 그 잠재력을 크게 평가하고 있다.

 

 

 

Q. 창립 100주년을 맞이한 훼스토의 지속적인 성장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그것은 바로 ‘사람’이다. 훼스토의 성과를 이야기할 때 우리는 통상적으로 ‘Work of many hands’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이는 ‘여러 사람의 손길이 담긴 결과물’이라는 뜻이다. 이 표현이 말해주듯 훼스토 구성원들은 늘 함께, 새로운 걸 만들어내는 데서 즐거움을 느끼고, 불가능해 보이는 일에 도전하는 데 주저함이 없다. 뿐만 아니라 혁신을 향한 태도, 전체를 바라보는 시각과 실행 력, 그리고 강한 고객 중심의 철학, 이 세 가지가 훼스토를 정의해온 핵심 가치이며, 앞으로도 훼스토의 성장을 이끌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Q. 훼스토는 공압부터 전동, 제어, 센서, 소프트웨어까지 다양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처럼 폭넓은 포트폴리오 가운데, 주력하는 기술 영역은?

 

A. 훼스토는 고객의 완벽한 모션 파트너이다. 우리는 기술에 구애받지 않고, 고객의 애플리케이션 사례마다 가장 적합한 솔루션을 찾고자 한다. 훼스토는 공압과 전동 구동 기술을 하나의 통합된 시스템으로, 나아가 소프트웨어와 AI 솔루션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된 형태로 제공할 수 있다. 이 모든 기술이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매끄럽게 작동하는 것이 우리의 강점이다. 현재 전동 액추에 이션(EA)과 디지털 솔루션(Digi)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공압 역시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피에조 기술을 활용한 정밀 공압 제어는 앞으로 많은 기회를 열어줄 것으로 보고 있다.

 

 

 

Q. 최근 훼스토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화 전환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가 기존 자동화 방식과 비교해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
 

A. 훼스토의 AX OS는 Phoenix Contact의 PLCnext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개방형 제어 플랫폼이다. 이는 실시간 애플리케이션 처리, 현대적 프로그래밍 언어 지원, 클라우드 연동 등 최신 산업 환경에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고객은 이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를 보다 쉽게 활용하고, 생산성 향상과 예지보전, 에너지 효율 개선 등의 효과를 실현할 수 있다. 기존 자동화 시스템은 폐쇄적인 구조로 인해 통합과 확장성에 제약이 많았지만, Festo는 오픈 아키텍처 기반의 접근으로 다양한 시스템 간 유연한 통합과 맞춤형 솔루션 개발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PLCnext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설계부터 제어, AI 기반 예지보전까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통합 시스템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이는 빠르게 변화하는 제조 환경에서 높은 유연성과 확장성을 제공하는 강력한 경쟁력이 된다.

 

 

 

Q. 훼스토의 공압 솔루션에 AI를 접목한 사례가 있다면?
 

A. 훼스토는 산업용 인텔리전스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이다. 오늘날 고객들은 제어와 모션, AI, 데이터 통합과 분석, 예지 보전 등다양한 요소를 한 번에 시스템에 통합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게다가 개발 주기는 짧아지고, 요구사항은 계속 바뀌고 있다. 이러한 니즈를 해결하기 위해 훼스토는 ‘Festo AX Industrial Intelligence’를 제공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예지 보전 표준화를 위한 AX Industrial Apps와, 산업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AX Solutions로 구성되어 있다.

 

예를 들어, 자동차 차체 공정에서 중요한 자동화 부품들의 예지 보전에 활용되고 있으며, 실제로 고객사 에서는 예기치 못한 가동 중단 시간을 약 25% 줄일 수 있었다. 특히 AX Industrial Apps는 고객들이 AI에 대한 사전 지식 없이도 빠르고 손쉽게 예지 보전 솔루션을 도입하고, 또 그들의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중 ‘AX Motion Insights Electric’은 훼스토의 서보 컨트롤러 제품군인 CMMT 시리즈와 완벽하게 연동되는 솔루션으로, 전동 드라이브의 상태를 단 몇 번의 클릭만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진정한 플러그 앤 플레이 기능을 제공한다. 도입 이후에는 전동 드라이브의 마모 상태를 실시간 으로 감지하고 예측할 수 있다.

 

 

 

Q. 한국 시장은 글로벌 훼스토 전략 내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향후 투자 및 협력 방향은?

 

A. 한국은 반도체, 자동차,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자동화 장비등 핵심 산업군에서 세계적인 경쟁력과 공급망 내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우선 반도체 산업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 스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며, AI, 모바일, 서버 등 첨단 산업의 근간이 되는 고성능 반도체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에서는 현대와 기아가 세계 3위의 완성차 그룹으로 성장했으며, 여기에 더해 이차전지 제조사들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차지하며, 전기차 전환의 핵심 기술을 뒷받침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산업에서도 OLED를 중심으로 하이 엔드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스마트폰과 TV뿐만 아니라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분야로의 확장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의 핵심 공급자로 기능하고 있다. 이처럼 첨단 제조업 전반에서 한국은 글로벌 공급망의 허브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훼스토는 아시아 시장, 그 중에서도 한국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늘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전략으로 생산 공장 및 전국 각지의 영업사무소, 로컬 R&D 센터에 지속적인 투자를 해오고 있다. 그 중에서도 R&D센터인 TEC(Technology Engineering Center) Korea는 독일 본사와의 긴밀한 협업은 물론이고, 반도체 산업 등 주요 산업군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을 연구·개발하고 있어, 본사 생산 제품을 판매하기만 하는 여타의 글로벌 기업과 궤를 달리한다고 볼 수 있다.

 

 

 

Q. 한국 반도체 제조 시장 성장에 따른 훼스토만의 차별화 전략이 있다면?

 

A. 훼스토는 공압 기술에 근거한 제품과 솔루션으로 명성을 쌓 아왔지만, 사실상 공압 제품을 선보이는 공급업체는 적지 않고, 공격적인 저가 수주 정책을 펴는 곳들도 날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반도체 산업은 진입장벽이 매우 높은 기술집약 산업이라 전세계적으로도 한국과 미국, 네덜란드 등을 위시해 약 6~7개 국가 만이 산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는 다시 말해, 일반적인 제품으로는 공급 업체 또한 진입 자체가 어렵다는 뜻이다.


훼스토는 100년의 역사가 말해주듯이 하이엔드를 지향하며 R&D 투자와 혁신을 지속해 왔기에, 극도의 정밀성과 안정성을 요구하는 반도체 산업의 니즈와 정확히 맞닿아 있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종래의 단순 공압 제어나 전통적 방식의 자동화 솔루션에서 벗어나, 보다 정밀하고 지능적인 제어 시스템을 반도체 산업군의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훼스토의 기술력을 통해 반도체 제조 공정의 생산성은 물론, 품질 안정성과 설비 신뢰성까지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을 자신한다. 삼성 반도체가 훼스토와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이어나가고 있는 것 또한 그러한 이유일 것이다.

 

 

 

Q. 최근 배터리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 기업들도이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인데, 훼스토는 어떤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가?
 

A. 이차전지 산업은 기술 변화 속도가 빠르고 생산 공정이 매우 복잡하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자동화 파트너의 전문성과 유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훼스토는 셀 제조부터 모듈 조립, 폐배터리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에 걸쳐 통합적인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파트너이다. 특히 공압과 전기 자동화 기술을 융합한 하이브리드 솔루션은, 고객의 공정 특성에 맞춰 최적의 성능과 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제공 한다. 한국의 주요 배터리 제조사들은 현재 제조 비용 절감이라는 중대한 과제에 직면해 있으며, 이에 부합하는 글로벌 대응력이 있는 자동화 파트너를 찾고 있다. 단순히 저가를 앞세운 공급업체들은 미국의 관세 장벽 등 글로벌 프로젝트 대응에 한계가 있다.


이에 반해 훼스토는 국내에 기술지원 및 R&D 조직을 갖추고 있으며, 한국 고객사의 해외 프로젝트를 다수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신속하고 안정적인 현지 대응력을 자랑한다. 또한 이차전지 제조에서 핵심적인 소재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비철금속(NC, NonCopper) 제한 부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전극 오염을 방지하 고, 제품 수율을 향상시켜 고객의 품질 기준을 충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Q. Local for Local’ 전략에 대해 설명해 달라.

 

A. 훼스토는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하지만 최근의 정치적 흐름을 보면, ‘로컬을 위한 로컬’ 전략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이 전략의 핵심은 아시아에서 사용할 제품은 아시아에서, 미국에서 사용할 제품은 미국에서 생산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보호무역이나 관세 같은 외부 변수에 영향을 덜 받게 되고, 무엇보다 고객에게 더 빠르게 부품을 전달할 수 있게 된다. 운송 거리가 짧아지는 만큼 환경적으로도 더지속가능한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Q. 훼스토의 로봇 비즈니스 현황과 차별화된 접근 방식이 있다면?
 

A. 2023년 말, 훼스토 이사회에서는 ‘훼스토 코봇’의 추가 개발과 마케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훼스토 코봇은 매우 혁신적이고 복잡한 제품으로, 출시 전 철저한 개념 검증 단계를 거쳤다. 해당 결정은 경쟁사 영향이 아니라, 시장 잠재력이 제한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중요한 기술적 통찰과 경험을 얻을 수 있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모든 임직원의 전문성은 즉시 다른 사업과 새로운 프로젝트에 신속하게 투입되어 활용하고 있다. 


그 배움이 반영된 솔루션으로 ‘End of Arm’을 들 수 있다. End of Arm 그리핑 솔루션은 산업용 로봇의 팔 끝에 장착되어 물체를 직접 집거나 옮기는 역할을 하는 장치로, 로봇이 실제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주는 ‘손’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흔히 EOAT(End of Arm Tooling)라고도 불리며, 산업 자동화 분야에서는 필수적인 구성 요소이다. 훼스토의 End of Arm 솔루션은 특히 자동차 산업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센서가 통합된 스마트 크리핑 기능을 통해 작업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Q. 에너지 효율과 지속가능성이 전 세계 산업의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훼스토가 제시하는 전략과 솔루션은 무엇인가?

 

A. 2024년부터 훼스토 그룹 전체가 스코프 1(직접 배출)에서 탄소 중립을 달성했으며, 스코프 2(간접 배출)와 3.8(고객이 훼스토 제품을 사용할 때 발생하는 온실가스)은 계획보다 2년 빠르게 이미 탄소 중립 상태이다. 기후 보호와 에너지, 자원, 소재의 효율적 사용은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중요한 과제이며, 이는 훼스토의 기업 전략과 지속 가능성 전략에 확고히 자리 잡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훼스토는 ‘생산 단계에서의 지속가능성’, ‘운영 단계에 서의 지속가능성’, ‘사용 종료 단계에서의 지속가능성’을 테마로한 40개 이상의 CO₂ 절감 및 에너지 효율을 위한 제품 포트폴리 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제품 개발과 확장을 통해 고객의 지속가능한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Q. 향후 제조업 환경에서 가장 중요한 트렌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앞으로도 제조업의 미래는 디지털화와 AI가 주도하게 될 것이 다. 그래서 훼스토는 디지털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우리는 디지털 기술과 소프트웨어, AI가 가진 혁신 가능성을 최대한 활용해 자사 부품의 성능을 계속해서 개선하고 있다. 예를 들어, ‘스 마트 스위칭 라이트(Smart Switching Lite)’ 기술은 기계학습 알고 리즘을 통해 밸브가 꼭 필요한 순간에만 아주 짧게 열리도록 해주 고, 실린더에 필요한 압력만 정확하게 공급되도록 조절한다. 이처럼 압력을 최소 수준으로 유지해도 자동으로 작동되는 시스템 덕분에 에너지 효율이 높아지고 운영 비용은 줄어들며, 더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운영이 가능하다. 앞으로는 지금까지 기계적으로 해결하던 기능들도 점점 더 소프트웨어를 통해 구현하게 될 것이다.

 

 

 

Q. 다음 100년’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도 궁금하다.  자율제조(Autonomous Manufacturing)를 포함해 AI, 엣지 컴퓨팅, 협업 로봇 등 첨단 기술 변화 속에서 훼스토가 그리는 중장기 기술 로드맵이 있다면?

 

A. 답은 역시 ‘혁신’이다. 혁신에 대한 열정은 훼스토의 본질이자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늘 열린 자세로, 호기심을 갖고, 배우는 데서 즐거움을 느끼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낸다. 경계를 넘는 사고와 두려움 없는 도전 정신은 훼스토 혁신의 핵심이 다. 무엇보다도, 변화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새로운 흐름을 빠르게 읽어내는 능력이 오늘날까지 훼스토가 성공을 이어올수 있었던 중요한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전 세계 2만 명이 넘는 훼스토 구성원들이 각자의 다양성과 전문성, 창의력, 그리고 헌신을 바탕으로 이러한 혁신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 향후 100년을 어느 기업보다도 멋지게 만들어갈 훼스토의 차별화된 ‘혁신’을 기대해달라.

 

 


자료제공: Festo(www.fes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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