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ULHABER “프로세스 혁신과 고객 중심 전략으로 정밀 드라이브 분야 넘버원을 향하다”

FAULHABER는 고정밀 미니어처 및 마이크로 드라이브 시스템 분야의 글로벌 선도 공급업체다. 단일 공급처로서는 세계에서 가장 폭넓은 미니어처 및 마이크로 드라이브 기술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며, 고성능 DC 모터, BLDC 모터, 리니어 모터, 스테퍼 모터에 이르기까지 모든 드라이브는 최소한의 크기와 무게로 최대의 성능을 구현하도록 설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정밀 기어헤드, 엔코더, 리니어 컴포넌트, 드라이브 전자장치까지 완벽하게 매칭되어 시스템을 완성한다.


FAULHABER의 대표인 우도 하버란트(Dr. Udo Haberland) 박사는 현재 FAULHABER에서 개발, 연구, 품질, 물류, 생산 부문을 총괄하고 있으며, “혁신이 단순히 새로운 제품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는 “혁신은 위험을 감수하는 데서 시작되며, FAULHABER 는 프로세스 혁신과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정밀 드라이브 분야에서 넘버원이 되기 위해 달려나가고 있다”고 말한다.


아래 인터뷰 내용은 FAULHABER 홈페이지에 게재된 우도 하버란트 박사와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인터뷰 내용을 통해 FAULHABER의 차별화 전략과 향후 목표 등에 대해 알아본다.

 

 

 

 

 

Q. FAULHABER에서 개발·연구·품질·물류·생산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 역할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무엇인가?

 

이들 부문은 서로 다양한 방식으로 연결돼 있다. 무엇보다 흥미롭고 중요한 건 이런 상호 연계된 프로세스를 전체적으로 바라 보는 일이다. 하나의 제품 아이디어가 구체화되어 양산에 이르기 까지 여러 단계를 거치는데, 그 흐름 전체가 끊김 없이 이어진다는 점이 특히 매력적이다. 예를 들어 품질 수준은 아주 중요한 요소다. 초반부터 프로세스가 높은 기준을 충족하면 생산 단계에서 문제 발생을 크게 줄일 수 있다. FAULHABER의 제품군은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고, 이는 곧기존 접근 방식을 계속 검토하고 프로세스를 더욱 효율적으로 다듬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복잡성을 줄이면서도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이나 제품 품질은 절대 손상돼선 안 된다. 그래서 핵심 프로세스의 자동화가 중요하다. 작업은 간결하게 만들고, 속도와 정밀도는 동시에 높여야 한다. 생산이나 물류에서 일부 단계를 자동화하면 전략적 업무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할 수 있고, 시장 변화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또 하나 중요한 건 데이터 품질이다. 모든 의사결정은 결국 데이 터에 근거하기 때문에, 정확한 데이터 없이는 효율도, 지속 가능성도 기대할 수 없다. 그래서 기술에만 투자하는 게 아니라, 계획 수립 역량까지 함께 강화하고 있다. 그래야 명확한 시야와 믿을수 있는 분석을 바탕으로 일할 수 있다. 

 

 

 

Q. FAULHABER의 성공 요인 중 하나로 ‘혁신’을 꼽는다. 혁신을 어떻게 정의하는가?

 

우리에게 있어 혁신은 매우 중요한 요소지만, 단순히 신제품 개발에만 국한되지는 않는다. 기술 리더의 위치를 유지하려면 혁신을 보다 전체적으로 바라봐야 한다. 그만큼 내부 프로세스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발전시켜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기술적으로 실현 가능한 한계선에서 작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나는 혁신을 ‘제품, 프로세스, 사람, 방법 및 도구, 그리고 환경’이 라는 다섯 가지 축으로 정의하는 편이다. 보통 혁신이라고 하면 제품부터 떠올리기 쉽다. 물론 신제품은 일정 부분에서 반드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해야 한다는 기대가 있다. 하지만 혁신은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 프로세스 역시 끊임없이 조정되고 개선되어야 효율성과 유연성을 유지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는 ‘사람’이다. 미래지향적인 기업이 라면 구성원들의 사고방식도 혁신적이어야 한다. 직원들이 배움을 추구하고,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내고, 때론 실수도 할 수 있어야 한다. 실수는 학습 과정의 일부이고, 결코 부정적인 것이 아니다. 오히려 중요한 정보를 제공 해주고, 우리를 다음 단계로 이끄는 원동력이 된다. 또 하나 중요한 건 올바른 방법과 도구를 활용하는 것이다. 기존의 도구는 계속해서 점검하고, 필요하다면 새로운 기술로 교체해야 한다. 특히 제품 개발 분야에서는 최신 측정 기술, 시뮬레이션, 그리고 지속적인 교육이 필수다. 그래야 시장 변화에 뒤처지지 않고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 

 

 

 

Q. 그렇다면 어떤 트렌드가 신제품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나는 그것을 ‘3D’라고 부른다. 디지털화(Digitalization), 탈탄소 화(Decarbonization), 탈세계화(Deglobalization)다. 디지털화는 특히 우리의 프로세스를 더 정밀하게 예측하고, 네트워크를 최적화할수 있는 큰 기회를 제공한다. 여기서 핵심 키워드는 IoT와 인터페이스 통합이다. 덕분에 더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그 못지않게 중요한 게 바로 탈탄소화와 탈세계화다. 우리 자체는 물론 공급망 전반에서 발생하는 CO₂ 배출량을 줄이고, 순환 경제와 재활용 시스템을 구축하는 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필수적인 과제다. 또 한편으론 글로벌 공급망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예를 들어 희토류에 대한 의존 문제라든가, 향후에도 해외 공급에 의존할 것인지, 아니면 유럽 내에서 더 자립적인 구조를 만들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크다. 결국 우리에게 있어 혁신은 단지 제품만으로 이뤄지는 게 아니라, 전 부문에서의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완성되는 총체적인 과정이다.

 

 


Q. 현재 진행 중인 연구 프로젝트나 기술 개발 중에서 특히 주목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가?

 

미래 가능성이 큰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와 기술 개발을 집중 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기대하고 있는 건 프라 운호퍼(Fraunhofer)와 함께 진행 중인 파일럿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에는 인공지능(AI) 기술도 포함돼 있는데, 요즘 모두가 AI 를 이야기하는 만큼, 우리도 이 기술이 앞으로 어떤 가능성을 줄수 있을지 일찌감치 파악하고자 한다. 이와 동시에 내부적으로도 AI 활용에 대한 실태 조사와 검토를 병행하고 있다. 현재 상황을 분석하고 거기서 새로운 이니셔티브를 도출하기 위한 작업이다. 이런 노력이야말로 앞으로 가장 유망한 분야에 전략적으로 투자하고, 우리만의 혁신 역량을 한층 끌어올 리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이 기술 개발에는 잠재력이 정말 크기 때문에 더 기대가 된다.

 

 

 

 

 

 


Q. 신제품 개발에는 고객 요구사항과 기술 트렌드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 현재 새로운 드라이브 시스템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요소는 무엇인가?

 

이건 정말 다양한 요소가 얽혀 있는 복합적인 과정이다. 그 중에서도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갖추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단순히 성능 좋은 제품을 개발하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실제 어플리 케이션에 적합한 기능적 솔루션을 제공해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핵심은 두 가지다. 하나는 기술적 전문성이고, 다른 하나는 고객 요구에 대한 명확한 집중이다. 개발 초기 단계부터 고객과 긴밀히 협력할 수 있다면 그건 큰 이점이다. 기술적인 세부사항을 동등한 입장에서 직접 논의할 수 있는 기회와 긴밀한 커뮤니케이션 이야말로 맞춤형 솔루션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Q. 현재 업계가 직면한 과제는 무엇이며, 그것이 FAULHABER 에게 어떤 기회를 제공한다고 생각하는가?

 

지금 상황은 마치 안개 속에서 스키를 타는 것과 비슷하다. 몸은 움직이고 있지만, 앞이 잘 보이지 않는 거다. 잘해야 앞에 뭐가 있는지 짐작하는 정도다. 그래서 지금은 무엇보다 집중력과 유연성이 필요하다. 언제 어떤 상황을 마주치더라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시장 상황도 다르지 않다. 경제적인 관점에서 보면, 불확실한 시기 일수록 투자가 위축되기 마련이다. 실제로 지정학적인 변화가 우리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FAULHABER는 더욱 탄력 있고 회복력 있는 조직이어야 하며, 빠른 대응 역량을 유지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Q. 효율적인 생산 및 계획 프로세스는 성과의 결정적인 요소이 다. FAULHABER는 운영 측면에서 어떤 전략을 실행하고 있나?

 

핵심은 영업, 재고, 운영, 계획 부문 전체가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다. 이 모든 단계가 하나의 연속된 체인으로 최적화돼 있어야, 관련된 이슈들을 제때 파악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이를 위해 FAULHABER는 비즈니스 유형을 구분해서 접근하고 있다. 예를 들어, 카탈로그 제품을 주문하는 고객과 장기 계약을 체결한 고객은 기대하는 서비스 수준이 다르다. 이런 상황에서는 가용성, 짧은 리드타임, 정시 납품 같은 요소들이 특히 중요하다. 또 하나의 전략적 중점은 주문 처리에서의 디지털화와 자동화를 강화하는 것이다. 카탈로그 제품 주문은 최대한 자동화되어야 하며, 추가적인 수작업 없이 처리 가능해야 한다. 그래야 직원들이 고객 맞춤형 요청이나 특수 프로젝트에 더 집중할 수 있다.

 

 


Q. FAULHABER에서 일하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큰 동기부여는 무엇인가? 그리고 회사의 미래에 대한 비전은?

 

전문성이 높은 팀과 함께 일하고, 기술에 대한 열정을 공유하 며, 새로운 과제에 다양한 아이디어로 도전하는 건 언제나 즐거운 일이다. 이 같은 동기와 열정은 우리 제품과 솔루션에도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가진 FAULHABER의 비전은 명확하다. 우리는 정밀 드라이브 시스템 분야에서 1등이 되고 싶다. 어떤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우리가 기술적으로 실현 가능한 솔루션을 찾지 못한다면, 다른 누구도 쉽게 해낼 수 없을 거라고 자신한다. 우린 거창하게 앞서 나가고 있 다고 말하진 않지만, 언제나 한 걸음은 앞서고 있다고 생각한다. FAULHABER는 업계 기준을 제시하는 기업이 되어야 한다. 고객이 까다로운 드라이브 과제를 안고 있을 때 가장 먼저 떠올리 고, 먼저 찾아오고, 우리가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해줄 거란 신뢰를 갖게 되는 것. 단순한 공급자가 아니라, 최고의 기술 파트너가 되는 것이 목표다.

 

 


Q. 기술과 혁신에 대한 시각에 영향을 준 인생의 전환점이 있었다면?

 

그런 경험이 있다. 당시에 중요한 고객의 주문이 취소되는 일이 있었는데, 처음엔 분명한 위기로 보였다. 하지만 바로 그일이 계기가 돼서 방향을 재정립하고, 새로운 접근 방식을 찾으 며, 완전히 다른 솔루션을 개발하게 됐다. 그 기회를 잡아 새로운 기술을 시작할 수 있었던 거다. 때로는 위험을 감수할 각오가 필요하다. 성공을 장담할 수 없어도, 새로운 시도를 해보는 용기가 중요하다. 규격화된 프로세스 안에 서는 자발적으로 틀을 깨는 일이 드물지만, 오히려 외부 환경에 의해 강제로 변화를 맞닥뜨릴 때 진짜 혁신이 일어나곤 한다. 그래서 나는 늘 변화에 열려 있고, 기회를 적극적으로 잡으며, 위험을 감수할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자료제공: FAULHABER(www.faulhab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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